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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논변(湖洛論辨) 학술대회 개최 눈길

조선후기 최대 학술논쟁 세명대에서 재연

  • 웹출고시간2012.08.08 14:11: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암 권상하 초상

한국철학사연구회(회장 장승구 세명대 교수)는 조선후기 최대 학술논쟁인 호락논변(湖洛論辨)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10일 세명대학교 한의학관에서 개최한다.

수암(遂菴) 권상하(權尙夏, 1641-1721)의 문하에는 당대의 뛰어난 학자들이 모여들어서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로 대표되는 황강학파를 형성했였다.

황강학파 내부에서 외암 이간과 남당 한원진을 중심으로 전개된 치열한 철학적 논쟁은 기호학파 전체로 확대돼 호락논변이라는 거대한 담론을 형성했다.

조선후기 최대의 학술 논쟁인 호락논변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사이의 사단칠정논변(四端七情論辨) 이상으로 중요한 논쟁이었고 이를 통해 조선 성리학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 미발심체유선악논(未發心體有善惡論), 성범심동이론(聖凡心同異論) 등으로 구성된 호락논변(湖洛論辨)은 조선후기 학술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담론이다.

한국철학사연구회는 호락논변에 대한 기존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논쟁의 실체와 의미를 새로운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조선후기 호락논변의 종합적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논문발표는 이상익(부산교대), 이창일(한국학중앙연구원), 이종우(성균관대), 구완회(세명대) 교수 등이 맡고 종합토론 사회는 김문준(건양대) 교수가 진행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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