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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몰폭탄 현상' 왜 찾아왔나

청주 1시간 남짓 사이 무려 106㎜ 폭우
남서기류 유입에 수렴대 느린 속도 이동

  • 웹출고시간2012.08.15 18:58: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5일 오후 강한 비구름대가 매우 느린 속도로 남동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청주 등 도내 일부 지역에 이른바 물폭탄 현상이 나타났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청주 등 충북 일부 지역에 이른바 '물폭탄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이번 기록적인 강우현상은 16일까지도 예상되고 있어 적지 않은 비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날 1시간 남짓 사이에 청주 106㎜, 오창 105㎜, 증평 72㎜(오후 6시 현재) 등을 기록하는 등 '물폭탄 현상'이 도내 중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장마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물폭탄 현상이 나타난 것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수축 △고온 다습한 남서기류 유입 △수렴대의 매우 느린 이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중국 대륙까지 확장했던 북태평양고기압은 이번주 들어 남동 방향으로 수축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남과 북의 큰 기온차로 인해 수렴대(강한 비구름대)가 활성화됐다.

여기에 남서기류가 한반도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수렴대의 강한 세력이 계속 유지됐다. 이번 물폭탄 현상은 정체전선에 의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수렴대가 매우 느린 속도로 남동진하면서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 강우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강한 비구름층이 통과한 청주, 청원지역에서는 물폭탄 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의 외곽을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최근 발생한 태풍은 대부분 중국 대륙으로 향했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주변으로 수축된 만큼 앞으로 발생하는 태풍은 한반도에직접 상륙하거나 스쳐갈 확률이 한층 높아졌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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