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단장을 맡고 있는 김익종(6년) 학생은 "자칫 늦잠 등으로 나태해지기 쉬운 여름방학에 일찍 일어나 알차게 보낼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방학에 새로운 곡을 익혀 10월에 있을 전국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은삼산 오케스트라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약 40여명으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로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지정을 받아 1억 원의 지원금으로 흡음시설을 갖춘 오케스트라 전용실과 각종 악기를 구입해 조금씩 오케스트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병찬 강사는 "다른 학교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배우고 익혀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악기를 배움으로 인해 음악실력 뿐만 아니라 서로 소리를 맞춰가며 합주해야하는 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인성도 함양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