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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23 13:08: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군 청천면 화양구곡 암벽에 새겨 넣었다가 없어진 명나라 만력황제 신종의 글씨인 '옥조빙호(玉藻氷壺)'가 100년 만에 탁본으로 발견됐다.

또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훼손한 '만동묘정비(萬東廟庭碑)'의 전면 탁본도 함께 발견돼 향토사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탁본은 30일 오후 2시 중원대 예관에서 열리는 '괴향문화' 20집 발간 학술발표회에서 발견자인 중원대 이상주 교수가 발표한다.

화양구곡 5곡 첨성대 아래 암벽에는 명나라 숭정황제 의종의 친필휘호인 '비례부동(非禮不動)'이 음각돼 있고 그 옆에는 빈 공간으로 남아 있어 궁금증을 낳았다.

일부에서는 이 암벽 빈 공간에 옥조빙호가 암각돼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이번에 탁본으로 발견됐다.

이 교수가 발견한 옥조빙호 탁본은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에 거주한 괴산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화양동기(華陽洞記)를 지은 고 우인규(1896~1967) 선생이 1914년 화양구곡에 가서 암각문자 중에 존화양이(尊華攘夷) 사상과 관련한 암각자를 탁본한 것이다.

옥조빙호의 옥조는 임금의 면류관에 달았던 옥이고, 빙호는 얼음을 넣는 항아리를 의미한다.

만동묘정비 탁본은 일본인이 앞면을 모두 쪼아 냈고 뒷면도 3분의 1을 쪼아 버리기 전의 것이어서 학술적인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동묘정비는 조선 영조 23년(1747)에 이재가 글을 지어 세웠고, 순조 14년(1814)에 다시 세웠다.

현재 충북도기념물 25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만동묘는 우암 송시열의 유언에 따라 권상하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명나라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하기 위해 숙종 29년(1703)에 세운 사당이다.

괴산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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