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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2.18 17:53: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상 수상자인 최근모씨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최근모(35?서울 응암동·사진)씨의 ‘대접’이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돼 문화관광부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상 수상작인 ‘대접’은 신문물이 밀려오던 20세기 초, 낡은 퇴물로 취급 받으며 쫓겨난 대한제국 무인들의 눈물겨운 좌충우돌 생존기를 소재로 한 시나리오다.

이와 함께 충북도지사상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이 각각 주어지는 최우상작으로는 △아비와 오라비를 죽인 남자를 사랑해야 했던 여자·지독한 운명을 견뎌야 했던 여인의 삶을 소재로 한 ‘나비의 겨울(28·배용희·서울 방학3동)’ △우리나라가 OECD 국가들 가운데 자살율이 1위라는 기사에 착안해 삶과 죽음, 그리고 자살문제를 진지하게 접근한 ‘살자주식회사(26·민병우·서울 흑석동)’를 각각 선정했다.

이외에도 올해 새로 신설된 트리트먼트(시놉시스와 시나리오 중간 단계 저작물) 분야에서는 대장암에 걸린 가장 도영만을 필두로 뚱뚱보 4인 가족이 전국 최고의 맛 집을 찾아 떠나는 좌충우돌 기행을 그린 ‘맛 집 습격사건(35·양제혁·서울 논현동)’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한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5일간의 응모기간 거쳐 접수된 작품 154편을 심사해 최씨의 ‘대접’을 포함해 △시나리오 분야 5편 △트리트먼트분야 3편 등 모두 8편을 수상작으로 확정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을, 트리트먼트 분야 최우수상에는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종벽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들은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 기타 영상ㆍ공연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실제 제작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 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을 학계 중심이 아닌 현업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위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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