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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18 16:44: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가족사진 101cm x 127cm 디지털피그먼트 프린트 2012

ⓒ 김 형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2-2013 6기 입주작가 김 형, 조혜진씨의 개인전이 18일부터 28일까지 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린다.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대내외적인 활동 사항들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형식 또는 입주기간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그동안의 작업 성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가족사진'을 주제로 한 김 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관계에 대한 고민을 주된 관심테마로 다뤘다.

캄캄한 어둠속의 밤시간에 주변 인물들을 강한 플래시 불빛으로 노출시키며 그들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는데서 작업은 시작됐다.

그 순간 작가의 인물들은 어둠속에서 무방비 상태로 빛에 노출되고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 보이게 된다.

작가는 "일상을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느끼는 불안감, 죽음의 두려움, 긴밀하게 연관되어진 가족들의 모습들은 자신으로 하여금 수많은 고통 속에 놓이게 된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어둠속에 가족들을 세우고 사진의 테두리 속에 부유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담아 그들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혜진 작가는 '봉황동 200-3'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다방씨리즈 미니어쳐제작 2012

ⓒ 조혜진
이번 작업은 버려지고 소외되는 현재의 풍경들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작은 미니어처로 표현했다.

작가는 지난 여름, 7년간 살던 정든 집이 지역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산산이 부서지고 기억 속에서 한줌의 파편으로 돌아갔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에게 전시주제인 '봉황동 200-3'번지는 삶의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장소이자 추억이 되었던 곳이다.

작가는 지난 6개월 동안 청주와 충북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기억속의 '봉황동 200-3번지'와 같은 소멸되는 풍경들을 수집해 작품으로 옮기는 과정을 거쳤다.

수집된 풍경들은 미니어처로 축소돼 누군가의 기억에서 머무를 빛과 영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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