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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못한 ‘孝’ 뒤늦게라도…

증평읍 장동1리 안석봉씨, 자비로 16년째 경로 잔치

  • 웹출고시간2008.02.26 14:58: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해마다 사비를 들여 마을 어르신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열고 있는 주민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증평군 증평읍 장동1리 이장 안석봉 씨(56세)로, 안 씨는 지난 ‘92년부터 16년째 마을 어르신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벌이고 있다.

안 씨는 지난 26일에도 어김없이 마을 어르신 100여명을 경로당으로 모신 가운데 떡국과 음료 등을 대접했으며, 군보건소에서도 이 자리에 함께 나와 어르신 금연교육 및 건강체크를 도왔다.

안 씨가 이 같은 위안잔치를 마련하게 된 사연은,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11살 때 아버지를 잃은 것이 안타까움으로 남아, 어려서 못한 ‘효’를 뒤늦게나마 마을 어르신들에 대한 봉사로 대신하고 있는 것.

또한 안 씨는 그동안 적십자증평지구협의회 초대총무와 출장소 시절 증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오며 지역발전에 앞장서 온 한편, 수년째 마을 이장을 맡아 주민들의 대소사와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안 씨의 선행과 더불어 장동 1리는 올해로 8년째 도내에서 적십자회비를 가장 먼저 납부하는 모범 마을로 칭송받고 있어,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마을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증평/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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