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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디륵플라이쉬만·이정희 작가 개인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서 23일까지

  • 웹출고시간2012.12.13 17:42: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2-2013 6기 입주작가 이정희, 디륵플라이쉬만(독일)의 개인전이 13일부터 23일까지 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는 작가들이 입주기간 동안 창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와 개별프로젝트 등을 정리해 작가의 향방을 보여주는 자리다.

해외작가 디륵플라이쉬만(독일)과 이정희 작가는 아티스트 릴레이전 9, 10번째 작가다.

먼저 1층 전시실에서는 디륵플라이쉬만의 'mycheongjuchandelierchohab(청주샹들리에조합)'을 주제로 하는 프로젝트 전시가 열린다.

작가는 '상업행위'라고 부를 수 있는 일련의 활동을 자신의 작업으로 삼고, 물리적인 형태를 띤 작업을 제작하기보다 모종의 물리적 결과물이 그 부산물로서 발생하는 생산, 유통, 판매과정을 작업화 했다. 그는 자본주의적 경제행위를 구상하고 조사하는 행위마저도 작업의 범주 안에 넣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함께 수업을 받은 8명의 학생들과 네온 조명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간 구성에 맞게 설치해 전시공간의 의미심장함을 더하고 있다.

또 8명의 학생들과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이지만 공동작업이 아닌 개별작업이라는 점에서 이윤추구를 위한 자본주의적 경제활동과 그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운 것이 그의 작업 특징이기도 하다.

그의 작업을 마주하는 관람객들은 오늘날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경제체제의 구성요소를 또는 그것들을 이루는 구조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2층 전시실에서는 '날선귀'를 주제로 하는 이정희 작가의 전시가 진행된다.

그녀의 작업은 동네 골목에서 우연히 만난 길 잃은 강아지와의 동거에서 시작된다.

이들은 한 식구로 지내면서 서로 의지를 넘어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생활하게 된다.

그는 불완전한 삶을 사는 두 개체, 즉 자신과 유기견을 표현하기 위해 절단된 신체의 모습과 도형을 결합한 중성적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화면(그림) 속에 수없이 등장하는 가늘고 긴 선은 개체 사이의 정신적인 결합의 중요성과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선, 끈 등은 인간은 고립되어 떨어져 살 수 없음을, 삶에 있어 사회적·인간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그 사이에서의 예술의 역할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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