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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아르바이트·공공근로 경쟁 치열

접수결과 15.8대 1, 2.5대 1 기록 '이례적'

  • 웹출고시간2012.12.17 19:43: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학생들의 겨울방학 관공서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지자체가 시행하는 공공근로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 팍팍한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려는 60세 이상 노인 신청자들로 이례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대학생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경쟁률은 평균 15.8대 1, 최고 24.5대 1을 기록했다.

충북도청 31명, 시청특례 45명, 시청일반 65명 등 141명 모집에 2천231명(도청 258명, 시청특례 378명, 시청일반 1천595명)이 신청해 지난해 평균 10.7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청 일반의 경우 65명 모집에 1천595명이 신청해 24.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추첨으로 선발해 도청과 시청, 사업소, 구청,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내년 1월8일부터 2월5일까지 주5일 동안 하루 3만8천880원씩 모두 97만2천원을 받고 근무하게 된다.

공공근로사업도 신청자들이 몰렸다.

접수결과 190명 모집에 522명이 신청해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자격이 지역 거주자 중 만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였으나 생활비에 보탬이 되려는 60~70대 노인들의 신청이 두드러졌다.

시는 공공근로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재산 상황, 가구 소득과 참여 배제 대상(연속 2단계 참여자, 공무원 가족 등) 여부 등을 조회해 고득점자 순으로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공공근로 참여자로 선발되면 꽃묘 생산·재활용 선별·환경정비 등 단순노무, 도로보수·취약지 청소·급식지원·시설관리 등 일반노무와 업무지원, 청년일자리(행정자료 전산화 및 행정서비스 지원)에 투입된다.

내년 1월14일부터 3월29일까지 3개월 도안 부서별 사업장에서 근로사업에 참여한다.

1일 3만9천원(청년일자리 4만2천원)과 교통·간식비 2천500원을 지급하며, 청년일자리 주 5일, 만 70세 이상은 주 2일, 70세 미만은 주 4일을 근무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줄어든데 비해 신청자는 지난해보다 더 많아져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최근의 어려운 경제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학생들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 학비에 보태고 노인들도 팍팍한 가계에 보탬이 되려는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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