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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국립공원 탐방객 '100만 시대'

전년보다 43% 늘어…증가율 전국 최고
속리산·소백산은 2010년 정점 후 하향세
해안국립공원도 갈수록 증가 경쟁치열

  • 웹출고시간2013.01.13 15:34: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한파로 꽁꽁 언 월악산 국립공원 한수면 일대의 모습.

충북도내 3개 국립공원 중 지난해 월악산 국립공원의 탐방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속리산, 소백산 등 2개 국립공원은 지난 2010년을 정점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2012년 전국 20개 국립공원의 탐방객수를 집계한 자료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천시 한수·덕산면과 충주호를 끼고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의 탐방객수가 2011년 73만명에서 104만7천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각각 2,3위의 탐방객수 증가율을 기록한 태안해안 34%, 다도해해상 2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월악산국립공원은 지난해 104만여명의 탐방객수를 기록, 드디어 '탐방객 100만 시대'를 맞게 됐다.

이처럼 월악산국립공원의 탐방객이 급증한 것으로 △여름~가을철 일기상황 △오토캠핑장 대중화 △탐방로 신설 △저지대 탐방객이 많은 점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월악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2011년은 여름~가을철에 걸쳐 주말마다 비가 왔기 때문에 탐방객이 적었다"며 "그러나 지난해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급증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월악산

1984년 12월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면적 287.977㎢이다. 월악산(1,097m)을 중심으로 충북 제천시·충주시·단양군, 경상북도 문경시 등 4개 시·군에 걸쳐 있다. 북쪽에는 충주호가 공원 북쪽면을 휘감아 돌고, 동쪽에는 단양팔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서쪽에는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이 있다.

최근 한파로 꽁꽁 언 월악산 국립공원 한수면 일대의 모습과 월악산 국립공원 지도.

이와함께 "오토캠핑의 대중화로 관련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며 "월악산는 송계지구 오토캠핑장 외에 지난해 3개의 일반 야영장도 증설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옥순대교~가은산 구간을 탐방로 신설과 국립공원내 골뫼골이라는 명품마을도 문을 열었다"며 "이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대 탐방객 증가에 대해 언급, "지난해부터 전국 저지대 탐방객들도 국립공원 방문객 숫자에 포함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송계계곡과 장회나루 입장객도 탐방객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속리산과 소백산 국립공원 탐방객수는 지난 2010년을 정점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속리산의 입장객수는 2010년 142만2천여명 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18만7천여명으로, 23만5천여명이 감소했다.

소백산 입장객수도 2010년 132만4천여명에서 지난해 118만6천여명으로, 13만8천여명이 줄어들었다.

한편 이번 자료는 전국적으로 볼 때 내륙에 비해 해안·해상 국립공원 탐방객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는 한려해상의 탐방객수는 7.9%, 다도해해상은 22.2%, 태안해안은 3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바다를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해변길(태안해안), 바다길(한려해상), 비렁길(다도해해상) 등이 조성되고, 또 야영시설이 확충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충북도내 3개 국립공원은 앞으로 해안·해상 국립공원과 탐방객 유치를 위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얼마전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어, 국립공원간 유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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