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권 집중화' 수도권보다 심하다

충북 인구의 52% 차지…주요 경제·사회기능도 밀집
충북硏, 균형발전안 제시

  • 웹출고시간2013.01.23 18:03: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에서 청주권의 비중이 전국의 수도권 편중화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발전연구원이 23일 내놓은 '충북도 균형발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청주권의 면적(977㎢)은 충북 전체(7천433㎢)의 13.0%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52%(충북 157만3천900명, 청주권 81만7천794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 49.2%보다 높은 수치다.

주요 경제·사회 기능도 청주권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권의 비중은 지역 내 총생산(50.7%), 서비스업체 수(50.0%), 예금액(63.0%), 의료기관 수(56.9%), 대학 수(50.0%), 대학생 수(57.4%), 자동차 수(50.8%) 등이 모두 50%를 웃돌았다.

충북발전연구원은 "이런 청주권 집중이 충북 도내 지역 간 불균형의 원인이 된다"며 충북을 4대 권역으로 나눈 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제안했다.

충주·제천·단양의 북부권은 첨단 산업과 한방산업을 육성하면서 충주호(청풍호) 등을 이용한 문화·휴양 거점지구 개발을 제시했다.

진천·음성·괴산·증평의 중부권은 솔라 밸리와 친환경 농축산업을 육성하고, 보은·옥천·영동의 남부권은 자연친화형 산업을 육성 등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청주권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밸리 조성, 청주공항활성화, 세종시·대전권·청주권을 묶은 그린 광역권 조성 등을 개발 기본 방향으로 구상했다.

충북발전연구원은 균형발전 추진단 구성, 남·북부 출장소와 내수면연구소 등 권역별 사업소의 기능 확대,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상향조정, 도비 보조금 사업의 확대, 향토자원을 이용한 일자리 창출 지원체계 구축 등도 지역균형발전 방안으로 제안했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