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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24 15:12: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2-2013 6기 입주작가 박광수, 최현석 개인전이 2월6일까지 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는 작가들이 입주기간 동안 창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와 개별프로젝트 등을 정리해 작가의 향방을 보여주는 자리다.

박광수, 최현석 작가는 아티스트 릴레이전 15, 16번째 작가다.

표정2

ⓒ 박광수
먼저 박광수 작가는 '반 허공'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지난 개인전 'Man on pillow'에서 선보인 작업의 연장선으로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꿈과 현실이 뒤바뀐 듯 한 경험이 작업의 시작이 됐다고 했다. 순서도 없고 이유도 없는 비약적인 상황들.

그는 물리적인 현실에서 비껴나간 의식의 틈을 '공상'이라는 불확정적인 형식을 통해 메워가고 있다.

구체적인 시작도 끝도 없는 '꿈'이라는 작업 배경은 타인과 공유하기 힘든 단편적인 조각이지만 현실 너머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드러내는 실마리가 된다.

작가는 현실에서 쉽게 사라져버리고 마는 대상을 마주하는 찰나로 간절하게 승화시켰다.

창작공간_심우도(創作空間_心雨圖)

ⓒ 최현석
최현석 작가는 '란(亂)'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사회를 살기위해 작가는 정신(생각) 그리고 삶, 나아가 사회가 어지럽게 혼탁하다 느끼는 지금을 亂(어지러울 란)이라는 외자로 정의했다.

여기서 '란'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임진왜란(壬辰倭亂), 병자호란(丙子胡亂)의 끝에 쓰인 한자로 '난(亂)'이라고도 불린다.

이렇듯 '란'은 국가적 위기나 불안한 현실처럼 좋지 않은 상황에 주로 쓰이는 한자다.

작가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실의 어지러움은 무엇에서부터 오는 것인가'라는 물음을 파헤치고 싶은 마음을 작업으로 전환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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