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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 한반도에 영향미치나

3일 현재, 최근 것은 영향없는 것으로 나타나
오염길목에 위치, 기류 바뀌면 언제든지 가능
1월 중순에는 '오염띠' 형성되면서 강한 영향

  • 웹출고시간2013.02.03 15:57: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1월 13일의 위성사진으로 중국 대륙과 한반도 사이에 대기오염 물질 띠가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때 청원지역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중 중금속 성분 수치가 크게 올라갔다.

최근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된 중국 스모그가 중부권을 포함한 한반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감기, 천식을 장기적으로 앓는 사람은 물론 비감염자도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국내외 각종 뉴스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1월 하순부터 북경, 천진 등 동북아 지방으로 중심으로 강력한 스모그가 발생, 공항은 물론 고속도로가 일부 폐쇄되기까지 했다.

심지어 스모그 농도가 워낙 강하자 티베트 지역의 신선한 공기를 담은 '캔 공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중국 스모그는 다행히 한반도(청원 기준)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규정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0㎍/㎥에 넘어서면 대기오염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이날 오후 현재 30㎍/㎥로 관찰됐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청원 강내 소재) 정용승 소장은 "중국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도달하는 데는 기압배치도와 함께 기류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다행이 이번에는 서내지 북서기류가 유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북아 기압배치도와 기류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스모그가 한반도까지는 날아오지 않는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월 중순 사례는중국 미세먼지와 중금속 성분이 기류 등이 바뀔 경우 얼마든지 한반도까지 유입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청원지역 올 1월 미세먼지(하루중 최고치)

북서 기류가 형성된 지난 1월 중순의 미세먼지 농도(하루중 최고치)는 12일 155㎍/㎥, 13일 117㎍/㎥, 14일 118㎍/㎥, 15일 147㎍/㎥, 24일 102㎍/㎥ 등을 각각 기록했다. <표 참조>

이는 앞서 언급한 대기환경기준 100㎍/㎥을 많게는 55㎍/㎥를 초과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 대기중 중금속 성분도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또 다른 악영향을 낳고 있다.

정 소장은 "대륙성 고기압이 강하게 형성되면 바람이 세게 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흝어지거나 농도가 낮아진다"며 "그러나 그같은 기압배치도가 형성되지 않을 경우 한반도는 대기오염 물질이 밀려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미세먼지 영향을 받을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기환경연구소에서 채록된 중부권 대기측정 데이터는 충북대 호흡기전문질환센터로 넘겨져 추이 예측과 함께 진료에 활용되고 있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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