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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희망 심어주고 싶다”

김동래 초등교장협의회장, 청원 모교에 도서 1천여권 기증

  • 웹출고시간2008.03.10 20:52: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동래(60)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이 모교인 청원 비상초교에 초등학생 필독도서 수천권을 기증했다.

10일 비상초에 따르면 이 학교 11회 졸업생인 김 회장은 지난달 중순께 동화책 등 권장.필독도서 1천480여 권을 모교에 보내왔다.

지난 2004년에 도서 1천여 권을 기증한 바 있는 김 회장은 이날 졸업생 14명 전원에게 영어인문사전 한권씩을 선물하기도 했다.

서울 영등포구 영원초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 회장은 청주 대성중.세광고교를 졸업한 뒤 고향을 떠나 최초의 공모제 교육장(서울남부교육청)을 지내는 등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봉직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50년대 모교에 재학 중일 때만 해도 수백명에 이르던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도서를 지원하는 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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