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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가득한 ‘수곡시니어클럽 찻집’

노인 10여명 참여… 수익·취업 일석이조

  • 웹출고시간2008.03.19 20:48: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수곡시니어클럽 노인들이 운영하는 전통찻집 ‘시간의 향기’가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주교청주교구유지재단 청주수곡시니어클럽(관장 황명구)이 운영하는 전통찻집 ‘시간의 향기’가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곡시니어클럽 1층에 문을 연 ‘시간의 향기’는 축척된 노인들의 사회경험을 살려 사회활동 및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재 이 전통찻집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매주 화·목요일 전통방식으로 만든 식혜와 수정과는 취업노인들에게 일석이조의 짭짤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

찻집에서는 생강차를 비롯해 녹차, 오가피 등 다양한 전통차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통 식혜와 수정과는 1.5ℓ 한 병에 각각 3천500원과 3천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최근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식혜와 수정과의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한 달에 150여병 이상이 팔리는 등 인기가 치솟아 노인들의 분주한 손길이 행복하기만하다.

수곡시니어클럽 김숙자(여·68·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할머니는 “이 나이에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기쁜 일”이라며 “이곳에서 일하면서 젊었을 때의 열정과 자신감을 되찾아 세상에 다시 태어난 듯한 기분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명구 관장은 “지난 2006년 12월 개관해 초창기 90명의 노인들과 함께 해온 클럽이 올해 240명으로 대폭 늘었다”며 “전통찻집은 시장형사업 일환으로 노인들이 판매한 물건의 수익금을 똑같이 나눠 갖는 형태로, 찻집은 노인 스스로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진행하는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주인의식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수곡시니어클럽은 현재 거리환경개선사업 실버캅을 비롯해 6080안전지킴이, 원흥이·구룡산 환경지킴이, 은빛도우미, 실버 매직누리단 등 10개 사업단 240명이 활동하고 있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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