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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3대가 공사 동문

정소원 소위 임관…할아버지·아버지 대 이어

  • 웹출고시간2008.03.20 22:10: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공군사관학교 최초로 3대 동문이 탄생한 가운데 2대인 아버지 정기영(사진 우, 공사 30기·공군항공우주의료원장) 대령과 3대인 아들 정소원(22·공사 56기)소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가 21일 공군사관학교 56기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하는 가운데 공사 개교이래 최초의 3대 동문 가족이 탄생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정소원(22) 소위는 할아버지인 고(故) 정진섭 예비역 대령이 공사 3기로 임관했고 아버지인 정기영 대령이 공사30기로 임관한데 이어 공사 56기로 임관한다.

지난 2004년 작고한 할아버지 정진섭 예비역 대령은 F-51(무스탕), F-86(세이버), F-5(프리덤 파이터) 등을 조종한 베테랑 전투기조종사로 4년 전 공군사관학교 입교식에 참석해 “소원이의 졸업식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꼭 참석하여 직접 축하해 주고 싶다”고 말했으나 손자의 졸업과 임관을 지켜보지 못하고 작고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아버지인 정기영 대령은 현재 공군항공우주의료원 원장으로 근무하며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씨와 고산 씨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데 우주인 근접의료지원을 위해 오는 23일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 대령은 “쉽지 않았을 생도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하게 된 소원이가 세상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공군에서 크게 쓰임받는 청년장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아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정소원 소위는 지난 4년간 줄곧 높은 성적을 거두며 누구보다 성실히 생도생활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급장교로 활약할 예정이다.

정 소위는 “항상 주어진 일에 열정을 바치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그렇게 멋질 수 없었다”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몸소 보여주신 것처럼 훌륭한 공군 장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군사관학교는 21일 오후 2시, 이상희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내외 주요 인사와 14명의 여생도, 태국 위탁교육생 나롱삭(25·Pinthapaet Narongsak) 생도 등 총156명의 56기 졸업생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56기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 김규철 기자 qc258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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