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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템플스테이 청소년 울화통 캠프가 뜬다

불교 명상과 숲 체험,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탁월한 효과

  • 웹출고시간2013.06.13 11:07: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 속리산 법주사 울화통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몸 숨 알아차리기 체험에서 지도를 담당하는 스님의 가르침을 수행하고 있다.

보은 속리산 법주사가 최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울화통 캠프가 뜨고 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과 과중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한 때에 법주사 능인수련원의 '청소년 울화통 캠프'가 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울화통 캠프는 청소년기에 겪기 쉬운 혼란과 불안정을 숲속 마음챙김(명상)과 걷기 명상 등을 통해 자기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생명에 대한 존중과 긍정적인 관계(마인드)를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 몸 숨 알아차리기(요가 명상, 천연 염색, 전통차 명상, 특히 마음 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와 MBSR 등 전문가와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는 청소년의 폭력성 조절은 물론, 자기개발을 위한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1박2일 캠프 동안 사찰 음식으로 우주의 이치를 배우는 '함께'와 '비움'을 테마로 채식 웰빙(wellbeing) 음식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울화통 캠프는 충북교육청 내 각 학교는 물론, 충북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매달 회당 50~60명의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울화통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각 기업이나 단체에서도 스트레스 해소와 직원들의 자기개발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법주사 수련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대전 갈마중학교 학생 45명을 위한 울화통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덕진 교장은 "울화통 캠프가 꼭 문제 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기 긍정 마인드를 형성하고, 내면의 잠재력을 키워내는 효과적 프로그램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법주사 연숙국장 (보관스님)은 "템플스테이의 새로운 모습인 울·화·통 캠프는 기존의 템플스테이와는 달리 산사체험과 전문가의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이 적절히 섞여 있다"며 "도시의 일상생활 속에 지쳐버린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 속에서 자기의 참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된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한편 우울과 화를 녹색명상을 통해 통쾌하게 날려, 건강한 마음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의 법주사 울화통 캠프는 법주사 템플스테이 사무국(☏043-544-5656 또는 이메일 beopjusa@gmail.com)으로 하면 된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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