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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개똥쑥 주의하세요"

음성 인삼약초硏 당부
약효 입증되면서 재배*소비 급증
일반쑥과는 잎모양*냄새 큰 차이

  • 웹출고시간2013.08.21 20:08:00
  • 최종수정2013.08.21 20:08:00
'진짜 개똥쑥이라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음성 소이면 비산리에 소재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산하 '인삼약초연구소'가 21일 보도 자료를 발표, 유사 개똥쑥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개똥쑥의 추출물이 항산화와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이를 재배하는 농가와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전남 곡성, 경남 산청, 강원도 지역의 농가들 사이에서 토종 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유행을 타고 개사철쑥, 더위지기, 사철쑥, 일반쑥 등 이른바 유사 쑥류가 개똥쑥으로 둔갑돼 유통되면서 재배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인삼약초연구소 이정훈 박사는 이에 대해 "개똥쑥이 일반 쑥과 가장 다른 점은 우리가 봄에 즐겨먹는 쑥과 는 전혀 다른 냄새가 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개똥쑥(좌)은 보통 쑥과 전혀 다른 입모양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똥쑥 꽃은 쑥 종류 중에서 가장 작고(꽃송이 평균길이 1.33㎜, 꽃송이 평균너비 1.27㎜) △줄기는 하나로 곧추 서며 △하부 잎은 4~5개로 갈라져 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토종약초를 재배할 경우 먼저 전문가에게 정확한 약초의 기원을 확인해야 오용 재배를 사전에 예방발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정확한 기원식물을 약초로 먹어야만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똥쑥 수확은 9월 상순을 전후가 시기가 적기로, 줄기보다는 잎과 꽃봉오리 부위에 약효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똥쑥의 항암효과를 연구한 논문으로는 'Antioxidant and Anticancer Activities of Artemisia annua L. and Determination of Functional Compounds, J Korean Soc Food Sci Nutr 40(4), 509~516(2011)' 등이 있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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