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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의 집' 관리권 충북도로 이관되나

대책위 "장관 답변받아냈다" 주장

  • 웹출고시간2013.11.05 19:06:46
  • 최종수정2013.11.05 19:06:46

청원군 내수읍에 위치한 '운보의 집' 전경

운보 김기창 화백이 말년을 보낸 청원군 내수읍 '운보의 집' 관리권이 충북도로 이관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최근 '운보의 집' 관리권을 지자체에 넘길 수 없다는 공식 견해를 바꿔 충북도로 이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보의 집 정상화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체부가 대책위와 도의 적극적인 관리권 이전 요구에 협조하겠다는 (유진룡 문체부)장관의 답변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승훈 대책위 공동대표는 "얼마 전 유 장관을 면담했는데 '운보문화재단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충북도에 관리권을 이관해도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충북도는 정확한 태도를 정리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문체부의 입장은 '충북도가 적극 원하면 이관을 검토해보겠다'는 정도"라며 "공식견해를 밝히기 전 까지 어떠한 단정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운보의 집 관리권 위임을 요청하는 충북도의 공문이 오는 대로 긍정적으로 검토해 답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대책위는 운보가 타계(2001년)할 때까지 노년을 보낸 '운보의 집'이 재단의 경영난, 잦은 소유권 변경 등으로 파행 운영되자 문체부가 쥐고 있는 관리권을 충북도로 이양하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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