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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천사의 김장 김치 선물

동명초, 수년 동안 불우아동에 김치 전달

  • 웹출고시간2013.11.17 14:02:37
  • 최종수정2013.11.17 14:02:37
제천 동명초등학교(교장 김종선)에 수년전부터 얼굴을 감춘 채 도움을 베풀어 온 천사가 있다.

올해도 김장철이 되자 어김없이 "어려운 환경의 학생 가정에 전해 달라"는 메모와 함께 '김장 김치 박스'가 학교로 배달됐다.

숨어 선행을 실천하는 이 천사는 그동안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에 다양한 학용품들을 정성껏 포장해 학교로 전달해 왔다.

한사코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천사의 뜻에 따라 동명초는 '얼굴 없는 천사'라고 부르고 있다.

매 번 보내오는 학용품을 전달한 것처럼 김장 김치 역시 담임교사들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을 선정해 천사를 대신해 가정으로 직접 배달했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동명초 학생들의 가슴에 훈훈한 온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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