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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내년 본 예산 5천723억 원 편성

통합시 출범 관련 경비 취약계층 재정지출 강화
올해 당초 예산보다 739억 증액

  • 웹출고시간2013.11.20 09:55:48
  • 최종수정2013.11.20 16:12:27
청원군이 내년도 세입·세출 본 예산(안) 5천723억 원을 편성해 20일 청원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예산인 4천984억 원 보다 739억 원(14.83%)이 증가한 수치다.

군은 예산규모의 주요 증가요인으로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 수입 증가와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거사업에 대한 국·도비 보조사업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12.6% 증가한 4천909억 원이고 공기업 특별회계는 12.39% 감소한 260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69.18%가 증가한 554억 원이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전체규모의 24.97%인 1천429억 원이다.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은 65.28%인 3천736억 원, 기타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9.75%인 558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 규모 대비 사회복지 예산이 26.03%인 1천278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농림사업 866억 원(17.64%) △기타 환경보호 358억 원(7.29%) △수송 및 교통비 355억 원(7.23%) △국토 및 지역개발 270억 원(5.49%)으로 편성돼 각각 취약계층 사회복지서비스지원과 농·축산업의 소득증대 도모, 환경기초시설정비, 균형 있는 지역개발에 역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출예산의 주요 사업으로는 △청원·청주통합비용 200여억 원 △오창복합문화센터건립 55억 원 △내수 생활체육공원조성 23억 원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20억 원 △자연휴양림조성사업 10억 원 △하수처리장 확충 및 관거정비 사업 320억 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개설사업 103억 원 △옥산휴게소 하이패스 IC설치 15억 원 △청원·청주버스요금단일화 20억 원 △학교무상급식지원 41억 원 등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군은 통합청주시 출범관련과 및 상생발전 이행사항 관련경비를 우선 편성했다.

복지예산은 기존 의무적 경비와 장애인·노인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정지출을 강화했고 민선5기 공약사업의 마무리와 돈 되는 농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증액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예산편성 시 내년도 통합비용 국비지원이 불투명한 만큼 신규 투자사업은 가급적 억제하고 경상예산은 최소경비만 편성했다"며 "농·축산분야 및 민간사회단체 지원경비는 통합 후 군민들이 예산지원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당초 예산(안)에 모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 및 지역개발 부문도 소외계층의 안정적 생활 지원과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꼼꼼히 살폈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군이 제출한 2014년도 본 예산(안)은 이달 28일부터 열리는 청원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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