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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학가 총학생회 선거 잇단 잡음

충북대 후보자 기획사 대표와 술자리
충북도립대는 부정 시비에 재선거 상황

  • 웹출고시간2013.12.02 19:53:18
  • 최종수정2013.12.02 19:53:25
충북도내 대학가에서 총학생회장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총학생회장 후보자 A씨와 단과대 학생회장 후보인 B, C씨가 지난달 6일 모 기획사 대표와 식사를 하고 노래방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이날 모임은 기획사 대표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모 단과대 학생회장이 주선했다.

이 기획사 대표는 올해 이 단과대의 행사를 대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후보자들과 기획사 대표 간 부적절한 술자리 모임은 학내에 뿌려진 유인물 등을 통해 알려졌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들 후보자는 모임에 나온 외부 인사가 기획사 대표인 것을 알고 노래방에서 곧바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도덕성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고 말했다.

단독 입후보한 A·B·C씨는 이런 논란 속에서 지난달 28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됐다.

충북도립대는 부정선거 시비로 재선거를 실시하게 될 상황을 맞았다.

이 대학에 따르면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지난달 13일 치러진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D후보가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리자 학교 측이 재투표를 권고했다.

부정선거 시비는 낙선한 E후보가 "당선자가 나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를 방해했고, F후보는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했다"며 이의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 학교 학생지도위원회는 부정 선거에 대한 총학생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가 부실했고, F후보를 투표 없이 당선자로 결정한 것도 잘못됐다"며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재조사와 재투표를 권고하기로 했다.

이 대학의 총학생회장 선거관리규정은 당선자에 대해 학생지도위원회 승인과 총장 인준을 거치게 돼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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