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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청동기집터 보은서 첫 확인

삼승면 산단조성 현장
찍개·석검·토기 등 유물도 시대별 다양

  • 웹출고시간2013.12.12 19:29:47
  • 최종수정2013.12.12 19:29:47

삼승지역에서 발굴된 선사시대(청동기) 석검과 통일신라의 토기 모습이다.

보은산업단지 조성 부지인 삼승면 상가리 24-1 현장에서 구석기~조선시대에 이르는 유구와 유물들이 매우 다양하게 출토됐다.

특히 구석기 문화층과 청동기시대 집터는 보은지역에서는 처음 발굴된 것이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찍개와 ↑개 등이 포함된 구석기시대 문화층과 함께 청동기시대 주거지, 석관묘, 원삼국시대 토광묘, 삼국시대 옹관묘, 통일신라시대 석곽묘, 조선시대 토광묘, 회곽묘 등 총 90여기의 주거와 분묘 유구를 발굴했다.

이 과정에서 청동기 전기의 '가락동형' 집터와 청동기 중기의 '송국리형' 집터가 발견됐고, 유물로는 청동기시대의 석검, 석창, 석촉과 통일신라 시대의 토기 등도 발굴됐다.

이밖에 조선 중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회곽묘에서는 양태가 양호한 인골도 확인됐다.

우원장은 "보은지역에서 구석기유물과 청동기 집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보은지역 선사~역사시대 생활상을 복원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계 이론상 청동기 집터는 장방형의 '가락동형'과 타원형의 '송국리형'으로 대별되고 있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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