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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2.19 20:57:49
  • 최종수정2013.12.19 20:57:49

속보=법주사를 포함한 '한국의 전통산사(山寺)'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10월24일자 2면>

'잠정목록 등재'란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희망하는 회원국들이 작성한 자국의 유산 목록이다. 최소 1년 전에 등재 돼야 세계유산 신청을 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보은 법주사와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양산 통도사 등 7개 산사로 구성된 '한국의 전통산사'가 지난 17일 유네스코 누리집(www.unesco.org)에 게시됨으로써 최종 등재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통사찰'은 사찰 건축 양식과 공간 배치 등에서 인도 유래 불교의 원형을 유지하고 중국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우리나라 토착성을 보여주는 동아시아 불교문화 교류의 증거다. 산지에 입지해 내·외부 공간이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우리나라 불교의 사상·의식·생활·문화 등을 현재까지 계승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유산적 가치가 인정됐다.

이 중 신라 진흥왕 14년(533년) 의신 조사가 창건한 법주사는 현재 조계종 5교구 본사로서 국보 3점과 보물 12점, 천연기념물 2점 등 369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관광객은 140만명에 달한다.

'한국의 전통산사'와 함께 경북도 소재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도 잠정목록 유산으로 선정됐다.

삼국시대 가야 지역 최대 규모의 고분군(700여기)으로 대가야 지배층이 고대국가 초기의 독특한 내세관과 그에 따른 장의(葬儀) 문화를 자연경관에 맞춰 실현하였음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 받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8건의 세계유산 잠정목록(문화유산 14건, 자연유산 4건)을 보유하게 됐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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