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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청주지검장 "국민신뢰 회복에 방점"

검찰 내 불미스러운 사건 의식한 듯

  • 웹출고시간2013.12.25 18:31:04
  • 최종수정2013.12.25 18:31:04
청주지검 65대 검사장으로 지난 24일 취임한 김강욱(55·사시 29회)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일성이 서민상대 범죄 해결을 강조했던 과거 검사장들과 달리 국민신뢰 회복에 맞춰져 눈길을 끌었다.

올 한해 대한민국 검찰의 위상을 떨어뜨린 '채동욱 전 검찰청장 혼외아들 사태', 국정원 댓글 수사과정에서 발생된 '검찰항명 사태' 등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신임 검사장은 이날 청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거창한 것보다 각자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본연의 임무는 범죄에 대해 국가형벌권을 실현해 정의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제대로 이뤄질 때 우리 법무검찰의 최고 목표인 '법질서 확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에 팽배한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는 국가의 지속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특히 공직자나 사회지도층의 범법행위와 구조적 비리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우리 사회의 투명성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검찰권은 행사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거나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다면 국민에게 고통만 줄 뿐"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고 주민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항상 눈과 귀를 열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그는 사법연수원 19기로 검찰에 들어와 대검 중수2과장,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민정2비서관, 법무부 대변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을 지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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