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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공동화 방지위해 "브라질 쿠리치바를 벤치마킹하라"

중원경 포럼, ‘충주를 디자인하자-원도심 재생을 중심으로’개최
박석현 교수, 전문가 재능기부 받아 도심 활성화 정책 마련 주장

  • 웹출고시간2014.01.16 10:16:46
  • 최종수정2014.01.16 10:16:54
도시확장과 신시가지 개발에 따른 인구 감소와 상권 쇠퇴, 도심 공동화 현상 등을 겪고 있는 원도심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브라질 ‘쿠리치바’를 벤치마킹하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푸른세상(대표 박일선)주관으로 학계와 건축사협회,관아골상인회,문화동상가번영회,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16일오후6시 충주시청11층 회의실에서 ‘충주를 디자인하자-원도심 재생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중원경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박석현 교수(한국교통대 건설교통대학원장)는 “도심 공동화 현상 등을 겪고 있는 원도심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브라질 ‘쿠리치바’와같이 행정당국이 건축가와 행정가, 도시계획전문가, 환경운동전문가,문화 예술인 등 전문가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아 창조적으로 함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부분의 도시가 60년대 이후 급속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도시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구도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던 주요시설들이 외곽으로 이주, 인구 감소와 상권 쇠퇴로 도심공동화 현상과 도시부적격 현상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침체되어 가고 있는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도심을 재생시켜 경제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어 능률적인 도시로 변화 유지 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충주시 구도심을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간접시설 및 도로망 확충, 구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관이나 시설유치, 공용주차장 확충, 문화의 거리 조성 등 활성화 정책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당국 혼자서가 아니라 전문가 집단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브라질 쿠리치바’는 행정당국과 전문가 집단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은결과 자가용이나 지하철 대신 간선급행버스(BRT)라는 획기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하고 30여개의 공공도서관, 5천~8천권의 책과 인터넷을 사용할 수있는 ‘지혜의 등대’50곳, 100여개의 박물관과 문화시설 등을 갖춘 ‘에코시티’를 추진, 1965년 35만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현재 180만명의 대도시가 됐으며 전세계적으로 ‘꿈의도시’,‘희망의 도시’로 불리며 미래도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도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충주시도 원도심에 병원, 공원, 탁아소,문화공간,공공도서관과 북카페, 트램,자전거와 보행자 전용도로, 24시간거리, 생필품 직영소매점 등 다양한 사회 인프라를 갖추고 대도시의 소비거품을 제거하고 예술적 문화 인프라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슬로시티, 공동텃밭을 가꾸고 영화나 예술 공연도 감상 할 수있는 공간을 만들어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을 끌어 들인다면 원도심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최판길 박사는 “도심재생센터 설치와 관련 조례를 제정, 관아골 재생을 위해 노력하고 충주읍성복원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심재생 계획과 예산확보전략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종배충주시장은 “지난해 5월 충주시 도심재탄생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올 1월부터 도시재생 전담조직을 가동했으며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마련했다”며“앞으로 ‘충주시 도시재생 및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토부에서 공모하는 ‘도시재생 선도지구’에 응모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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