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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첫 순방 청원行'에 쏠린 눈

4일 청원군 방문 '도민과의 대화'
'통합시장 후보' 이종윤 군수와 환담
오송역세권 문제 언급 여부도 관심

  • 웹출고시간2014.02.03 19:49:37
  • 최종수정2014.02.03 19:49:37
이시종 충북지사가 올해 12개 시·군 순방 첫 행선지로 4일 청원군을 방문한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올해 이 지사는 12개 시·군을 한 달 동안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민선 5기 취임 다음해였던 2011년에는 1월부터 5월까지 여유있게 12개 시·군을 순방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다.

이 지사는 3월에 청주시(7일), 제천시(5일), 충주시(3일) 등 3개 시를 순방하고 이달에는 9개 군을 대부분 1~2일 간격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런 숨가쁜 일정 속에 이 지사가 첫 행선지로 청원군을 선택한 것은 특별해 보인다.

3일 청원군에 따르면 이날 이 지사는 군청을 방문해 이종윤 청원군수와 환담을 갖는다.

이 지사는 환담 후 군의회와 기자실 방문하고 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9988행봉지킴이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후 군민회관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통합청주시' 출범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군수와 이 지사의 만남은 단순한 환담의 자리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인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이시종 지사는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시 되지만 이종윤 군수의 민주당 후보 출마는 만만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 군수는 통합청주시장 민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한범덕 청주시장과의 경선이 불가피하다.

최근 있었던 여론조사에서 한 시장에 지지도가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이 군수는 정·관가에서 안철수 신당행 등 이런저런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지사가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제로 이 군수에게 민선 6기 고위직을 제의했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돌풍'을 주도했던 이 지사와 이 군수의 이날 대화에서 신년 덕담과 함께 어떤 말이 오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 지사의 '오송역세권' 언급 여부도 관심이다.

이 지사는 지난해 충북도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일로 오송역세권개발사업 무산을 꼽았고 사업 무산에 대해 두번이나 사과했었다.

이 지사는 사업 무산 후 "당장 역세권 개발사업의 재추진은 힘들지만 통합청주시가 출범하고 2~3년 후에 땅값 거품이 걷히면 재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업 무산 후 오송역세권 원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가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지, 아니면 침묵으로 대신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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