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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10 10:14:22
  • 최종수정2014.02.10 10:14:22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농경문 청동기(農耕文 靑銅器)'와 '경주 이차돈 순교비(慶州 異次頓 殉敎碑)'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농경문 청동기'는 한 면에 따비 같은 농기구로 밭을 가는 남성과 추수하는 여성을 표현하고, 반대 면에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을 새긴 청동의기(靑銅儀器)다. 이런 문양은 풍요한 생산을 기원하는 농경의례와 '삼국지(三國志)', '후한서(後漢書)' 등에 나오는 소도(蘇塗)와 솟대, 우리나라 민간신앙에 나타나는 신간(神竿)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경문 청동기는 역사 기록이나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서 밝힐 수 없는 초기철기시대의 생업과 신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사·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경주 이차돈 순교비'는 신라 법흥왕 14년(527) 불교 공인을 위해 순교한 이차돈을 추모하고자 건립한 비석으로 조성연대는 헌덕왕 9~10년(817~818)으로 추정된다.

불교 공인을 기록한 현존 최고의 사료이며, 통일신라의 복식사와 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이 비석은 받침돌과 6면의 몸돌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면에는 '삼국사기(三國史記)','삼국유사(三國遺事)' 등에 전하는 이차돈의 순교 모습을 선명하게 조각했다. 제2면에서 제6면은 가로와 세로로 교차하도록 평행 음각선을 그어 7행, 25칸의 정간(井間)을 치고 그 안에 한 글자씩 음각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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