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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27 19:12:15
  • 최종수정2014.02.27 21:36:21

27일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62기 졸업·임관식을 마친 졸업생도들이 하늘로 모자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다.

보라매 145명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7일 열린 공군사관학교 62기 졸업·학위수여식은 이영만(중장) 공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해 역대 참모총장과 졸업생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부자(父子) 동기 생도와 3대 군인 가족 등 남다른 이력을 가진 졸업생도들이 눈길을 모았다.

공사 33기 동기인 김상복(53) 예비역 대령과 황창수(53) 중령의 아들 김범석(24) 생도와 황동민(23) 생도가 62기 동기로 나란히 졸업했고, 6·25 참전용사 할아버지와 육군 예비역 소령 아버지를 둔 임성빈(24) 생도가 3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부친에 이어 대를 잇는 동기졸업생 두 명에게는 특별 공로상인 '보라매 형제상'이 수여됐다.

황 중령은 "같은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웠을 자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대를 이어 부자(父子) 동기가 돼 기분이 좋고 지금껏 슬기롭게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만큼 공군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라왓 까셋피발(24·태국), 미와 도오모(24·일본) 생도 등 위탁교육 생도 3명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1년간의 위탁교육을 마치고 명예졸업장을 받아 든 일본 위탁교육생 미와 도오모 생도는 "1년 동안 한국 공군사관학교에서 공부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일본으로 돌아가 한국과 일본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참된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7년 여성에게 처음 문을 연 공사는 지난해 15명에 이어 올해 10명의 여생도가 졸업했다.

이날 행사는 졸업을 축하하는 재학생도들의 분열과 공군의 주력전투기 F-15K, KF-16, F-4E, F-5E/F의 공중분열이 펼쳐졌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4년간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자기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통령상 결정 번복으로 논란이 됐던 졸업생 수석은 정지수(여) 생도가 차지했다. 정 생도는 다음 달 6일 합동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진현 생도는 국무총리상을 윤지섭 생도는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모두 7명이 교육우등상을 받았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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