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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집 잃은 친구 도와주세요”

청주 수곡초 어린이들, 태양군 위해 성금 모아

  • 웹출고시간2008.04.29 21:02: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화마에 집을 잃은 태양이를 도와주세요”

청주 수곡초 어린이들이 뜻하지 않은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진 급우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학교 어린이회는 최근 전교생이 모은 성금 254만원을 조태양군(5년) 가족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재래시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조군은 이달 9일 수곡시장의 화재로 집을 잃고 인근 교회가 마련해준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같은 조군의 딱한 사정을 접한 어린이회장단은 임시회의를 열고 모금활동을 벌였고, 이 학교 교직원들도 자체모금활동을 벌여 모은 62만원을 조군 가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친구들의 따뜻한 정을 받은 태양이가 다시 웃음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하루발리 악몽에서 벗어나 어머니와 함께 다정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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