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증평 육군 37사단 동료전우 돕기 성금 전달 감동

장병 군인가족 등 참여 1천여만원, 헌혈증서 200매 칭송

  • 웹출고시간2008.04.30 14:01: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육군 37사단은 최근 담도폐쇄증이라는 질환으로 두 살 배기 자녀가 간 이식수술을 받고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전우를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접수한 성금을 30일 전우에게 전달함으로써 병영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37사단은 최근 담도폐쇄증이라는 질환으로 두 살 배기 자녀가 간 이식수술을 받고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전우를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접수한 성금을 30일전우에게 전달함으로써 병영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모금활동은 사단 작전처에 근무하고 있는 윤청렬 대위의 둘째 아들 윤준(2세) 군(君)의 투병과 수술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출생 시부터 담도폐쇄증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투병해오던 윤준 군(君)은 지난 4월 2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간 이식수술을 하였으나, 막대한 치료비와 수술비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이었다.

담도폐쇄증이란 간 조직이 서서히 녹아 없어지는 질환으로 간경화로 진행되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후 2세 이전에 사망하게 되지만 빠른 이식수술 시에는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이 사단 전우들에게 전해지면서 사단장을 비롯한 갓 임관한 하사, 그리고 지원 기무부대와 예비군 지휘관 및 군인가족에 이르기까지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에 동참하여 당초 예상했던 액수를 훨씬 넘는 성금 1천만원과 헌혈증 200매가 접수됐고 지난달28일 가족에게 보내는 사단장 격려서신과 함께 윤 대위에게 전달함으로써 준이의 빠른 쾌유를 빌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우사랑으로 화합 단결된 부대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성금과 전우들의 정성된 마음을 전달받은 윤 대위는 “전 부대원 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도와주시는 모습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마움과 뜨거운 전우애를 느꼈다” 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부대와 가정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증평/손근무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