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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05 22:27: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네 명의 동자스님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한자리에 모였다.

시골의 한 작은 초등학교에 천진난만한 네 명의 동자스님들이 함께 꿈을 키워나가고 있어 화제다.

괴산 감물초등학교(교장 조경두)는 전교생이 59명의 전형적인 농촌학교로 이 학교에는 네 명의 동자스님들이 속가에서 한창 어리광을 피우며 사랑 받을 나이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여느 학생들과 함께 천진난만하게 뛰어 놀며 새록새록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1학년 묘성 스님, 2학년 묘법 스님, 5학년 묘각 스님, 6학년 묘정 스님이 그들이다.

이들 동자스님들은 항상 학교 등하교시에 승복으로 단아한 모습을 잃지 않고 있지만, 학생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뛰어 놀 때면 산사에서의 단련된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특히 지난 달 열린 ‘감물가족한마당 큰잔치’에서도 동자스님들이 청백 계주를 휩쓸어 또래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르고 성실한 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이 동자스님들을 위해 각 학급 담임 교사들은 이들 동자스님들과 1교사 1학생 결연을 맺고 있어, 더욱 세심한 배려와 관심 속에 배움을 익히고 있다.

또 동자스님들도 이 같은 교사들의 헌신적 지도에 답하듯이 자신들의 소중한 꿈을 향해 힘찬 기지개를 펴고 있다.

조경두 교장은 “이들 동자 스님들이 어린 나이지만 항상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끔은 흐트러지는 마음을 보이고 있어, 각 담임 교사들의 각별한 사랑과 관심으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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