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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휴암동 축구공원 공사현장서 유골 무더기 발견

시 "산남 2지구 개발 시 무연고 묘 매장한 것"

  • 웹출고시간2014.05.14 17:57:48
  • 최종수정2014.05.25 19:01:41
청주시 흥덕지구 축구공원 조성 공사 현장서 유골 400여 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14일 청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휴암동 축구공원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 발굴조사 중 유골 420여 구가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확인 결과 이 축구공원 조성 용지는 예전 공원묘지 터로 1994~1997년 산남 2지구택지 개발과정에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이곳에 모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2000년 이전에는 '매장 및 묘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연고 묘는 이전해 매장할 수 있었다"며 "관련법이 2001년 1월1일자로 '장사 등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되면서 무연고 묘는 화장 처리한 뒤 봉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골에 일련번호가 있는 것을 볼 때 무연고 분묘를 한 꺼번에 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청주시공영개발사업소가 1994년~1997년 수곡동 일대 산남 2지구를 개발하면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공동묘지에 이장했는데 공동묘지가 휴암동 축구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유골이 대거 발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입찰을 통해 화장 처리한 뒤 봉안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는 사업비 131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말부터 흥덕구 휴암동 산65-1번지 일대 4만6천737㎡ 부지에 흥덕지구 축구공원을 조성 중으로 올말 완공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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