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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선거 초반…3대 현안 '기싸움'

제2경부고속도로·수도권 전철·오송역세권 충돌
이시종 "충북배제 경악" vs 윤진식 "4년간 뭐했나"

  • 웹출고시간2014.05.18 19:06:12
  • 최종수정2014.05.18 19:06:12
ⓒ 충북일보DB
15~16일 후보자등록에 이어 오는 22일 본격적인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있는 윤진식·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제2경부고속도로 등 3대 지역 현안을 놓고 양보없는 기싸움을 벌였다.

첫 논쟁은 16일 오후 11시 20분부터 이튿날 오전 0시 40분까지 80여 분 동안 진행된 충북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시작됐다.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는 "제2경부고속도로는 세종시 서편에서 천안으로 향하는데, 이는 세종시 관문이 오송에서 천안으로 바뀌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같은 당 후보로서 도민이 경악하는 이 계획을 막을 대책이 있느냐"고 공격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윤 후보는 "(내가) 이 후보를 천수답 도지사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 추진계획이 논의된 지 4~5년이나 지났는데 도지사로서 왜 미리 대응하지 못했느냐"고 맞대응했다.

이 후보는 현재 제2경부고속도로 백지화 및 '중부고속도로 6차선 확장·포장공사'를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윤 후보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 후보는 지난 2009년에 시작된 노선과 관련해 민선 5기 책임론을 지적하면서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에 충북 포함 등을 통해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제2경부고속도로와 함께 수도권 전철 청주공항 연결문제도 초반 지역 정·관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성덕 CJB 청주방송 보도국장은 이시종 후보에게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노선이 당초 전철에서 왜 갑자기 고속화철도로 바뀌었느냐"고 질문했고, 이 후보는 "전철의 경우 3천억 원에 달하는 지방비 분담이 필요하고, 고속화철도는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고 답변했다.

이 국장은 이어 "전철의 경우 요금이 저렴한 반면, 고속화철도는 요금이 비싸 이용객들의 요금 부담이 발생한다"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우선 고속화 철도를 개통하고 나중에 전철로 변경하면 된다"고 밝혀 눈길이 끌었다.

앞서, 새누리당 이승훈 통합시장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해 민선 5기 충북도와 청주시를 강하게 비판한 사례로 볼때 수도권 전철 역시 여야 후보 간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여야 후보들은 오송역세권 개발을 놓고도 첨예한 입장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윤진식·이승훈 후보 등은 지난 17일 새누리당 임병운 충북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포기했놓고, 이제 와서 포기가 아닌 잠시 중단이라고 한다"고 비난했고, 이시종 후보는 TV토론회 등을 통해 "지자체 예산 3천억원을 투입하면 도민들에게 새로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금은 포기가 아니라 재추진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충북언론인클럽 김동우 YTN충북본부장, 임정기 중부매일 편집국장, 이성덕 CJB청주방송 국장이 패널로 나서 두 후보를 날카롭게 검증했다.

한편, 충북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충북지사·청주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19일과 오는 2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리게 된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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