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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 쏠린 선거…광역·기초의원 '울상'

선관위 법정토론회 및 기자협회 토론회 봇물
22일 보은군수 등 기초단체장도 TV토론 시작
정책발표·언론보도 쏠림현상 의원 후보 고충

  • 웹출고시간2014.05.21 20:30:30
  • 최종수정2014.05.21 20:30:30
세월호 참사 여파로 로고송과 율동, 유세차가 없는 선거가 예상되면서 도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울상이다.

특히 후보자 등록(15~16일)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오는 22일부터 후보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지 감조차 잡지 못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가 역대 선거와 달리 요란하고 시끄러운 선거를 자제하는 분위기로 치러지면서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역·기초단체장들도 제한적 선거운동에 따라 유권자 접촉면이 좁아졌지만, 그나마 각종 TV토론회와 충북기자협회 등 언론단체의 초청토론회가 갈등을 풀어주고 있다.

TV토론회는 광역·기초단체장들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선거운동이다.

여야 정치권은 오는 22일 보은군수 후보를 시작으로 23일 충북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토론회, 27일 충북지사 후보 토론회 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토론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TV토론회를 통해 상대 후보의 약점을 공략하거나 자당 후보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토론회 전담팀까지 구성됐다는 후문이다.

이 과정에서 TV토론회에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기자회견과 성명 발표로 보충하면서 상대 진영과의 차별성 부각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TV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예년과 달리 초반부터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상대 후보 발언 시간에 끼어들기는 보통이고, 사회자 또는 패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기도 한다.

하지만, 각종 토론회가 광역·기초단체장 위주로 진행되면서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볼멘소리를 늘어 놓고 있다.

정책발표를 위한 기자회견과 이에 따른 언론 보도까지 충북지사와 교육감, 통합 청주시장 쏠림현상으로 나타나면서 제대로 된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의원 청주권 선거구에 출마한 A씨는 "언론 접촉을 늘리기 위해 지사 후보와 티타임까지 만들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다"며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실생활과 밀접한 공약을 제시해도 중·대형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단체장 후보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청주시의원 청주 흥덕을 선거구에 출마한 B씨도 "지난 2010년에는 각종 퍼포먼스를 통해 유권자와 언론의 눈에 띄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에는 이 마저도 여의치 않다"며 "이런 추세라면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결과가 곧 광역·기초의원 당락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여 대단히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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