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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선거 보수층 결집 이뤄질까

홍순규 전 예비후보, 장병학 후보지지 선언
22일 임만규 후보도 가세…진보 독주 제동

  • 웹출고시간2014.05.21 17:33:47
  • 최종수정2014.05.21 20:56:17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사퇴한 예비후보들이 장병학 후보 지지를 잇따라 선언하면서 보수후보간 세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다 '비전교조 출신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이하 추진위)'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홍순규 전 후보가 장병학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보수층의 결집여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순규 전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충북교육은 이념적인 후보에게 교육을 맡길 것인가, 아니면 일관성을 유지하며 개선해 나갈 후보에게 교육을 맡길 것인가의 갈림길에 섰다"며 "지금 대안은 장병학 후보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전 후보는 "충북교육을 사랑하고 한때는 교육감 후보로 충북교육을 이끌어 보겠다고 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서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전 후보는 "교육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고,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천천히 개선하는 것이 교육"이라며 "개혁이나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의 아이들을 실험대상으로 내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장병학 후보는 "홍 전 후보와 함께 호흡을 함께 하면서 교육감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홍 전 후보는 지난 13일 후보직을 사퇴한 뒤 이번 선거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진보진영 김병우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자 범 보수층 결집을 위해 나섰다는 후문이다.

장 후보는 퇴직 교원 161명이 지지를 선언한데 이어 홍 전 후보까지 가세하고 22일 임만규 후보도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장병학 후보 지지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에맞서 중등 출신 퇴직 교육계 인사들이 손영철 후보 지지선언을 준비하는 등 초등 출신인 장병학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중등 교사출신들을 위주로 세확산이 가시화 되고 있다.

김석현 후보도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등 3명의 보수후보 모두 '각개전투식'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진보진영의 결집에 위기를 느낀 보수진영이 장병학 후보를 지지하면서 보수진영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보수진영은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장 후보와 보수진영의 손영철 후보, 김석현 후보가 모두 오차 범위내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어 선거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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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