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머니 나라서 받은 친절 못잊어”

中 도금수씨, 충주 유효진씨에게 감사 편지

  • 웹출고시간2008.05.08 14:3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7일 중국 길림성에 살고 있는 도금수씨로부터 편지를 받은 김호복 충주시장이 8일 편지의 주인공 유효진씨를 시장실로 초청, 격려했다.

지난 7일 충주시장실에 아름다운 편지 한통이 도착했다.

발신처는 중국 길림성 화룡시 룡신촌으로 다소 생소하다.

편지에는 중국 길림성 연변에 살고 있는 교포 2세 도금수(60)씨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고향과 친척을 찾기 위한 힘겨웠던 사연이 구구절절 담겨져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충주시 의한세무사에게 받았던 친절을 잊지못하고 고마움을 편지에 담아 충주시장에게 보낸 것이다.

도 씨는 고향땅을 밟고 싶어하는 노모의 뜻을 따라 지난 2월1일 충주에서 고향 찾기를 시작했다.

평생을 중국 땅에서 살아온 도 씨는 이국땅과 다름없는 한국에서 더군다나 언어소통도 잘 되지 않아 모든 것이 힘들고 어려웠다.

이때 충주에서 세무사 사무장을 맡고 있는 유효진 씨를 만났고 도 씨의 애닮은 사연을 들은 유 씨는 함께 고향 찾기에 발벗고 나섰다.

유 씨는 충주경찰서와 시청민원실 등을 돌며 각종 자료를 열람한 결과 도 씨의 어머님의 고향이 전남 구례군 가문면 금산리라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날 도씨와 함께 고향을 찾아 헤어진지 70년이 된 친척들을 상봉하는 감격을 느꼈다.

도 씨는 편지 끝부분에 “성심성의를 다해주신 유효진 씨의 아름다운 선행을 만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선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노광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