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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후보들, 선심성 무상공약 봇물

고교무상급식 확대
교복비 지원·학부모수당 등
유권자 "당선되고 보자는 식 허울에 지나지 않아"

  • 웹출고시간2014.05.26 19:34:31
  • 최종수정2014.05.26 19:34:31
충북도내에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있는 가정은 행복하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한 교육감 후보들이 무상공약을 선심쓰듯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의 선심성 공약에 교육계에서는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표만 의식해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김병우 후보는 학교급식의 질을 개선하고 유치원과 고등학교로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김 후보는 또 고교생에게 교과서 대금(86억원)을 지원해주고,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체험학습비·학습준비물비 등을 매년 10%씩 경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석현 후보는 중·고생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했다.

모든 학교의 교복을 똑같이 디자인하는 대신 학교 마크만 다르게 제작해 주고 상의는 교복을, 하의는 사복을 입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 사업에 40억원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전업 주부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녀 1인당 연간 20만원의 '학부모 수당'을 주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학부모 수당을 '바우처'로 지급해 학부모들이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급하지 않은 예산을 절감하면 이 사업에 드는 예산 300억원가량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철 후보도 친환경 급식을 통해 교육 공동체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장병학 후보는 국·공립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장 후보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이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지, 전면적으로 시행할지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후보들의 이같은 복지 공약에 대해 "무엇이 급한지 후보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며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공약은 허울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학부모들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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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