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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5.26 19:49:06
  • 최종수정2014.05.26 19:49:06
6.4지방선거 충주시장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이 CCS충북방송 토론회에서 ‘당색깔’을 놓고 격돌했다.

새누리당 조길형(52)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60)후보, 무소속 최영일(45)후보는 26일오전10시 CCS충북방송이 생중계한 TV토론회에 참석, 한 후보의 당적 변동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한 후보는 상호토론에서 “새누리당에서 당을 옮겼다고 비난을 하는데, 8년간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새누리당에 복당을 하려고 했지만 거부당했다. 배신감은 내가 느꼈어야 한다”며 자신이 당적을 바꿀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대해 조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왜 복당을 거부했는지 생각해 보라. 한후보가 새정치연합에 입당하자 당시 같은당이었던 최영일 후보와 김진영 예비후보가 탈당한 것에서 알수있을 것이다”며 한후보를 반박한뒤 “기왕에 새정치연합에 입당했으면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줬으면한다. 시골에 가면 주민들이 ‘한창희 한나라당’이라고 한다.이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후보는 “그것도 선거전략이다.당 색깔이 표현된 선거운동복을 안입을 수도 있고,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시중에 ‘니나 잘하세요’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조 후보나 잘하세요”라며 조후보의 심기를 긁었다.

그러자 조후보는 “그 전략이 유권자를 혼란 시키기 위한 전략 아니냐 ? 내가 어느 당인지 모르게 하는 것 같아서 지적한 것이다. 유권자가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최후보는“이번 선거는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양당 후보들과 재보궐선거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저와의 양자대결이다.저는 패거리 당파 싸움과는 거리가 멀다. 시민의 추천을 받은 무소속 후보이다.저 최영일은 재보궐선거 방지 특별법을 만들겠다.”며 두후보를 공략했다.

이에앞서 기조연설에서 한후보는 “시장이 되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충주만들겠다. 기업도시 유치에서 보듯이 열정과 추진력이 있다. 지난8년간 인고의 세월을 겪으면서 충주를 떠나지 않았다.누구보다 시민들의 애환을 잘알고 소통이 된다.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후보는 “세월호 사고로 구태의연 어른들의 욕심으로 많은 아이들이 생명을 잃었다. 세월호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52세의 젊은 후보다. 10년 계획을 세워 충주를 바꾸기 위해 나왔다. 시민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고쳐 나가겠다. 작은 것에 충실해 큰 것을 이루겠다. 지금 시민들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최후보는 최후보는“제가 이런 비유를 들겠다. 풋사과는 잘못 먹으면 배탈난다. 빨간 사과는 너무 오래돼 맛이 없다.저는 알맞게 잘 익은 사과다. 후보자들 중 가장 준비된 후보다. 그 만큼 재보궐선거로 양 대당에 당했는데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지 않으면 남들한테 당해도 싸다라는 말을 듣는다.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충주시민 살아있네’라는 말을 듣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후보는 “충주는 갈길이 멀다. 이장이나 통장도 해당지역에 3년 이상 머물러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물며 시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3개월 머물고 시장을 하겠다고 한다.지역 사정을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충주시민들의 애환을 알면 얼마나 아는가? 충주시장 자리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조후보를 공략했다.

조 후보는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충주발전 계속할 것인가 멈출것인가? 검증받은 능력인가 참신한 인물인가? 이미 여러번 심판이 끝나버린 인물인가”라며 “충주에서 얼마나 살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인정에 이끌려서 현란한 말 솜씨에 이끌려서 지지하면 안된다. 정체성 혼란에서 정신 바짝 차리고 지지해 달라. 정직한 시장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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