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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첫 사전투표…여야 '긴장모드'

읍면동 주민센터서 오전 6시~오후 6시 투표
6월 황금연휴족 대거 몰려…투표율 상승 전망
투표율보다 캐스팅보트인 40대 선택이 좌우할 듯

  • 웹출고시간2014.05.27 20:10:17
  • 최종수정2014.05.27 20:10:17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오는 30~31일 사전투표제 실시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유불리 여부를 놓고 크게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전체 투표율은 물론 승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6월 4일 휴무가 실시되면서 사전투표를 마칠 경우 6월 5일 하루만 월차를 내면 4~8일까지 무려 5일 간 연휴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전투표제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선관위는 기존 2% 안팎의 투표율을 보였던 과거 부재자 투표와 비교할 때 사전투표제 시행이 이번 6·4 지방선거 투표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0년 6월 치러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 충북도내 투표율은 58.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상당 54.9% △청주 흥덕 53.8% △충주 58.6% △제천 59.2% △단양 71.4% △청원 59.4% △영동 69.2% △보은 74.1% △옥천 69.0% △음성 56.7% △진천 60.8% △괴산 70.1% △증평 65.2% 등이다.

당시에는 사전투표제가 없었다. 이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의 영향으로 전체 투표율이 최소 5%에서 최대 1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전투표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부동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선관위 당국의 우려를 크게 불식시키는 시스템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여당의 무능을 심판하기 위한 19~30대의 투표참여가 확대되고, 반대로 50대 이상의 보수층도 결집하면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할 가능성도 높다.

다만, 투표율 상승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통합진보당 등 여야 중 누구에게 유리할 수 있느냐에 대한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투표율이 올라가면 야권, 낮아지면 여권에 유리하다는 개념이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부터 깨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12월 대선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다. 역대 선거를 기준으로 투표율이 65%를 넘으면 야권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됐지만,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의 승리였다.

이처럼 투표율 상승이 여야의 유불리 문제를 떠난 것은 무엇보다 각종 선거가 세대 간 대결 또는 보수·진보 대결 등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충북 선거의 연령대별 유권자를 세대별로 환산하면 19~30대는 43만8천191명(34.75%)인 반면, 50대 이상은 55만6천793명(44.15%)이다.

여기에 40대는 21.10%인 26만6천135명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투표율보다 캐스팅보트인 40대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사전투표제가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근거로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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