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교육감 후보들, 부동층에 '사활'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 유권자 40%'

  • 웹출고시간2014.05.28 19:21:39
  • 최종수정2014.05.28 19:21:39
6·4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부동층 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

각종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교육감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가 4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후보들이 몸이 달았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 정당 공천과 여야 지도부까지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교육감 선거의 경우 유권자들로부터 외면까지 받으면서 부동층 흡수에 마땅한 묘안이 없어 안절부절하고 있다.

교육감 후보들은 부동층의 향배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지율이 앞서는 후보도 쉽사리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감 후보들은 우호적인 부동층 끌어안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표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계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김병우 후보는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지지를 얻는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 후보는 도내 대학가를 돌며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TV 토론회 준비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석현 후보는 후보 이름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위해 최근 선거 홍보물의 바탕색과 후보 이름을 모두 노란색으로 바꿨다.

세월호 참사로 노란 리본이 거리 곳곳에 내걸리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 노란색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김 후보 측은 또 핵심 공약으로 내건 '학부모 수당'에 30∼40대 전업 주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판단, 김 후보의 블로그 등을 통해 이 공약을 알리는데도 힘쓸 방침이다.

손영철 후보는 SNS과 교육계 원로들의 지지를 통해 교육철학과 소신, 핵심 공약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보수진영의 유일한 단일 후보'를 내세우고 있는 장병학 후보는 최근 다시 불거진 '제2의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를 이슈화해 보수 후보 난립으로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보수 성향 교육단체와 학부모단체의 지지 선언도 지지율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보수적 색채가 강한 충북교육계 정서상 이들 단체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면 막판 판세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번망하고 있다.

한편 28일 김병우 후보를 지지하는 학부모 30여 명은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교육이 새로운 비전을 갖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교육을 혁신시킬 사람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그 대안이 김병우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선거취재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