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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후보에게 듣다 - 충주시장 선거

도내 '3대 대첩' 촉각… 청주·충주 표심, 지사 선거에 연결
조길형 "치안행정 곧 종합행정, 우위에 있다" "25만 인구 충분히 가능"
한창희 "승리 의심한 적 없어" "윤진식과 대결… 충주에코폴리스 시작해야"
최영일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후보… 당리당략 안돼"

  • 웹출고시간2014.05.28 20:02:54
  • 최종수정2014.05.28 20:02:54

편집자

28일로 6·4 충북 지방선거가 D-7일 남은 가운데 도내 '3대 대첩'으로 꼽히는 도지사 선거를 비롯한 청주·충주 시장 선거 판세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의 총 선거인수 126만1천119명 중 통합 청주시권이 절반을 넘은 64만6천106명을 차지하고 있다. 충주의 경우 두 번째로 많은 16만9천145명이다. 통합시장 선거와 함께 충북지사 판세에 절대적인 영향을 예고하고 있다.

충주시장 후보

충주시장 선거는 오차범위 내에서 여야 후보 간 혼전 양상이다. CJB청주방송이 지난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39.8% △새누리당 조길형 33.0% △무소속 최영일 4.7%. 적극적 투표의사층의 경우 한, 조 후보 간 격차는 6.8%p에서 3.5%p.
 

조 후보는 이날 본보와 전화인터뷰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부동층으로 보인다. 대답을 잘 하지 않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제가 우위에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치안행정만 해서 종합행정을 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하자 "치안행정이 곧 종합행정"이라고 규정한 뒤 "30년 동안 국회, 각 지자체 등과 연결된 업무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켰다"며 "상대후보가 제대로 된 행정을 해 본 적이나 있느냐"고 역공을 폈다.
 

'인구 25만 명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방안이 무엇이냐'고 묻자 "직장은 충주에 있는데 살림은 타 지역에서 하는 사람들이 약 1만 명"이라며 "교육·의료 등 정주여건을 잘 조성,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충주기업도시는 인구 2만 명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 두 가지만 해도 3만 명"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가 지사에 출마한 윤진식 후보와의 대결'이라고 한다고 하자 "그런 얘기는 가치가 없다"며 "저와 맞붙으면 새인물 대 구시대 인물 구도가 설정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한 후보는 같은 날 "여론조사는 접전이지만 승리를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한 뒤 "저와 조 후보 간 대결이 아니라 지사에 출마한 윤 후보와의 대결"이라며 "윤 후보가 충주에서 의원 할 때도 그랬고, 지금도 큰 공약을 말하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고 했다.
 

충주에코폴리스 시행사 결정과 관련해선, "그동안 정치인들이 정치논리로 접근, 차질을 빚고 있다"며 "반쪽이든 1/4이든 간에 일단 사업을 시행하고 늘려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정당을 옮긴 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배신했다. 피선거권이 박탈됐다가 사면복권이 됐는데 복당을 막았다"며 "공천심사를 통해 공천을 안 줄수는 있어도 복당 자체를 막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충주표심이 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하자 "충주에서 윤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는 사람이 나 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같은 당 이시종 후보의 선거에 큰 도움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최 후보는 '어떻게 역전시킬 것이냐'고 묻자 "괴산에서 3선 군수에 도전하는 임각수 후보를 보더라도 무소속이 지역 발전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충주에 필요한 시장은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정당후보로 출마하면 당선후 당리당략과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준 사람의 영향을 받게 된다"며 "충주 재·보궐 선거가 왜 반복됐느냐. 정파싸움과 당리당략 등이 문제였다.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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