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장 선거 막판 요동

윤진식 ·이시종 대리전에 막판 막말 문자메시지 파동 겹쳐 오리무중

  • 웹출고시간2014.06.02 09:29:20
  • 최종수정2014.06.02 09:29:20
6.4지방선거를 3일 앞두고 충주시장 선거가 막판 요동을 치고있다.

충주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이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같은당 이종배 충주시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4월1일 사퇴, 주인 없는 자리를 놓고 포스트 이종배를 자임하는 새누리당 조길형(52)후보와 민선4,5기 시장을 역임한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62) 후보간의 각축전으로 전개되어 왔다.

선거 초기 정치 신인 조 후보에 비해 두 번이나 충주시장을 지낸 한 후보가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훨씬 앞서 왔다.

선거 초반에는 이름이 많이 알려진 한 후보의 여론조사 점수가 좋았으나 막판으로 가면서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와 이종배 전 충주시장 지지층을 흡수한 조 후보가 맹추격,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충주시장 선거는 충주 출신이자 청주고 동기인 새누리당 윤진식(68)충북지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67)충북지사 후보의 '텃밭' 대리전이라는 점에서 충북지사 선거 못지 않은 관심 선거구다.

현직이 없는 만큼 민선5기 충주시정의 잘잘못을 따지는 논쟁은 없다.

한 후보의 당적 변경에 따른 정체성 시비와 법 위반 전력에 따른 도덕성 시비, 경찰 출신인 조 후보의 전무한 지방자치 행정경험 등 후보자 신상에 관한 공격과 방어가 지루하게 이어져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한 후보의 방송토론회 발언과 관련, 지난 2008년 총선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와 공천경쟁을 벌였던 맹정섭 MIK설립위원장에 대한 휴대폰 '막말 문자메시지'가 최근 공개되면서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후보는 "한 후보는 법을 지키지 않고 법을 무시하는 행위를 반복해 왔으며 관행을 핑계삼아 자신의 잘못을 남탓으로 돌리고 있다"며"막말파문으로 충주시민들의 자존심에 먹칠을 한 한후보는 충주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자질론 공세를 폈다.

이에맞서 한 후보는 충주에 오래 살지 않은 조 후보를 '뜨내기','초보'라며 깎아 내리고 "자신은 경험과 능력을 겸비한 검증된 후보"라며 "다시 한번 시장이 되어 못다한 지역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진식과 이시종, 두 충북지사 후보와의 '오버랩'이 불가피한 충주시장 선거는 지방자치 행정경험 여부와 후보자 자질론 등이 오는 4일 투표일에 부동층의 표심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여·야 충북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가 그대로 충주시장 투표용지에도 반영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 막판 충주시장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취재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