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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지지후보 유보…'막판 변수'

충북 교총·학부모연합회 특정후보 언급 없이
'미래 교육·아이들 이끌 교육감 선거 관심 부탁'
후보들은 연일 지지 호소

  • 웹출고시간2014.06.02 19:43:03
  • 최종수정2014.06.02 19:43:03
충북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도내 교육단체들이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아 선거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충북교총(회장 윤건영)은 2일 자료를 내고 "충북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라는 돌발변수와 단체장 선거에 가려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감 선거는 후보가 누군지 모르는 '깜깜이 선거', 정책과 관계없이 기호에 따라 투표하는 '로또선거' 등으로 비하되는 상황이 이번에도 재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4년간 충북교육을 이끌어 갈 후보를 검증해 적합한 인물을 고르는 것이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충북 유권자들은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갖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북지역 학부모들은 교육환경이 수도권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공교육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충북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교육감 선거에 유권자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충북학부모연합회도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부모연합회는 충북아버지연합회와 함께 도민들과 학부모들이 올바른 교육감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4명의 후보에 대해 전국 최초로 검증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교육감이 중요한 이유는 미래를 이끌 소중한 아이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의 수장이기 때문에 자질과 교육관, 국가관, 그리고 지켜질 수 있는 공약인지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 단체는 과거와는 달리 특정후보를 지지할지 명시하지 않아 교육가족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이에 후보들은 기자회견과 정책발표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김병우 후보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남은 기간동안 후보들은 상호비방이나 혼탁선거를 중단하고 공정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행복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현 후보는 "당선되면 공약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며 "'교육행정협의기구'를 신설해 매월 자치단체와 교육청간 주요현안을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철 후보는 옥천과 영동 등 남부권, 오후에는 청주를 돌며 "교육은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며 "오직 교육만을 바라보며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저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장병학 후보는 청주권 릴레이 유세에서 "전교조 출신이 교육감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보수 후보 중 '적통'인 제가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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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