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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통합시장 승패 가를 '3대 변수'

세대별 투표율…지지층 결집력 관건
애국심 vs 세월호…20·50대의 반란
숨은표 15% 어디로, 여야 모두 불안

  • 웹출고시간2014.06.02 19:31:53
  • 최종수정2014.06.02 19:31:53
D-1, 6·4 충북지사와 통합 청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막판 3대 변수가 주목된다.

현재 세월호 침몰사고로 형성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부·여당 심판론과 새누리당의 '박근혜의 눈물'이 충돌하고 있다.

◇세대별 투표율

투표율은 적극적인 지지층 결집도와 연계된다. 대형 이슈가 발생하거나 무당파(부동층) 비중이 커지면 커질수록 세대별 투표율은 판세를 좌우하는 핵심 포인트다.

통상적으로 볼때 20~40대의 경우 야당 지지층이 견고하다. 반대로 50대 이상의 여당 지지는 20~40대보다 훨씬 높은 결속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12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는 40대 표심이 박근혜·문재인 후보쪽으로 갈라졌다. 40대 남성이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 반면, 40대 여성은 박근혜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당시 박근혜 후보가 아동성범죄를 포함한 4대악 척결을 약속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40대 부모들의 표심이 매우 중요하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충북도내 유권자는 총 126만1천119명이다.

연령대로 구분하면 △29세 이하 21만4천149명(16.98%) △30대 22만4천42명(17.76%) △40대 26만6천135명(21.10%) △50대 25만1천652명(19.95%) △60대 14만1천968명(11.26%) △70대 이상 16만3천173명(12.94%) 등이다.

이를 세대 간 대결로 환산하면 2030은 43만8천191명(34.7%)와 50대 이상 55만6천793명(44.2%) 등이다. 이 때문에 40대 26만6천135명(21.10%)이 어떻게 분산되느냐가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쟁점은 각종 선거에서 2030의 투표율에 비해 50대 이상 투표율이 최대 10%p 가량 높다는 점이다. 연령대별 인구비율에 따라 가중치가 적용된 여론조사와 달리 세대별 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숨은 표' 향방은

지난 2010년 민선 5기 선거에서는 총 118만3천811명 중 58.8%인 69만6천3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때문에 사전투표(13.31%)가 포함된 이번에는 충북 투표율이 65~70%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를 전제로 무당파·부동층의 향방에 시선이 모아진다. 여야 적극 지지층이 결집할수록 무당파·부동층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충북도내 '숨은 표', 즉 부동층은 10~15% 정도로 나타났다.

선거 초반만 해도 무당파·부동층의 경우 여당에서 이탈한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 무관심층과 정당보다는 인물 등을 중시하는 중도형 무당파가 섞여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결국 여권에서 이탈한 부동층과 안철수 의원에 실망한 20~30대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 여부가 막판 변수다.

◇20대와 50대의 반란

새누리당의 경우 20대의 표심을 30대와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나타난 20대의 애국심이 과거 '야당 싹쓸이 현상'에서 벗어났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일부 여론조사의 경우 20대 표심이 여야 고르게 나타난 점을 감안할 때 '2030 프레임'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반대로 50대 이상의 보수층 역시 60대 이상을 제외한 50대의 여당 이탈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절망에 빠진 50대층의 정부·여당 심판론이 야권에 유리하다는 얘기다. 결과적으로 이번 6·4 지방선거는 세대별 투표율과 함께 20대와 50대의 반란, 캐스팅보트인 40대의 표쏠림 현상이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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