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與 "박근혜 지켜달라" vs 野 "박근혜 심판해야"

윤진식 후보 "대통령과 함께 충북 살릴 여당 후보"
김한길 대표 "무능 정부에 대한 분노 표로 말해달라"
오홍진 "무책임한 정권 심판할 진짜 야당 필요"

  • 웹출고시간2014.06.02 16:26:36
  • 최종수정2014.06.02 20:46:08
6·4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각각 기자회견과 당 대표 지원유세를 통해 충북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 청주권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도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 선거취재팀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 청주권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도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먼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온 국민이 비통해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하는 집권당 후보로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의 딸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시스템을 제대로 복원하고 새누리당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몰아 달라"며 "지난 4년간 새민련이 장악한 무능한 지방정부를 심판해 안전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4년 전 야당 도지사(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를 뽑아 놓았더니 되는 일이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팽배하다"며 "박 대통령과 함께 충북을 살릴 힘 있는 여당 도지사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들이 국정을 발목잡고 여론을 호도하면서 온갖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또 다시 무능한 세력들에게 지방정부 4년을 맡긴다면 우리 충북은 쇠락과 후퇴의 길로 접어들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2일 청주 성안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와 부인 최명길씨가 이시종 지사 후보 등 새정치연합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선거취재팀
반면, 새정치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 달라는 새누리당은 아직 몰라도 너무 모른다"면서 정권심판론 거듭 제기했다.

청주 성안길에서 이시종 지사 후보 지원에 나선 김 대표는 "중앙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인된 이상 이제는 지방정부, 충북지사를 얼마나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을 뽑느냐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민심을 외면하는 정부에 대한 분노와 울분을 표로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충북지사 선거가)박빙 승부라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전제한 뒤 "이명박 정부 때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붙이고,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어떻게 표를 달라고 나설 수 있나"라며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어 이시종 후보는 "민선5기 새정치연합 지사와 청주시장이 해낸 역사적인 업적은 세종시 원안 사수와 청주·청원 통합"이라면서 "세종시를 지켜내고 새누리당이 19년 동안 3차례 실패한 청주 청원 통합을 이뤄낸 이시종과 한범덕에게 다시 한번 충북과 청주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합동 유세에는 김 대표와 최명길씨 부부, 변재일 충북도당 위원장 등 충북 국회의원 3명과 청주지역 지방의원 선거 입후보자들이 참석했다.

통합진보당 충북도당도 이날 오홍진 등 3명의 공동선대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는 한 명의 실종자도 구해내지 못한 무능·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박근혜 정권은 단 한 표도 받을 자격이 없다. 이제는 야당 다운 야당, 진짜 야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선거취재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