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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버금가는 '충북지사 선거'

새누리, 경부축 중심 청주에 중앙당 화력 집중
새정치도 거물급 인사 잇따라 지원 유세 '팽팽'

  • 웹출고시간2014.06.03 20:07:47
  • 최종수정2014.06.03 20:07:47
4일 실시되는 충북지사 선거가 정몽준·박원순 후보의 서울시장 선거에 버금가는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정치권은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충북지사를 포함한 7~8곳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윤진식·이시종 후보가 격돌한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여야 모두 절대 우세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최근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희망을 걸고 있고, 충청권에서도 대전과 세종시 중부권 벨트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그러면서 최근 보수층, 즉 '집토끼' 결집 현상이 무서울 정도로 가속화되면서 충북지사 선거 역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때 초접전 양상을 보였던 충북지사와 강원지사, 세종시장, 부산시장까지 승리할 수 있다는 셈법이다.

새정치연합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우위를 바탕으로 인천시장과 함께 충남지사를 기대하면서 충북·강원지사 역시 초접전 속 우위를 전망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충북지사와 강원지사 세종시장이 승리하고, 부산에서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당선된다면 민선 5기와 마찬가지로 전국적인 '반 새누리 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여야가 영·호남의 절대적인 판세에 이어 충청권, 이 가운데서도 충북지사 선거를 최대 승부처로 꼽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욱이 충북지사 선거는 국토 X자축을 기준으로 영남권의 수도권 연결 또는 호남권의 강원권 연결 교두보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야는 이번 충북지사 선거에서 중앙당 차원의 화력을 집중했다.

새누리당은 충청 출신의 이완구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서청원·이인제 의원들이 밑바닥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었고, 3일에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까지 투입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박근혜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외가(外家)를 지켜주세요"라는 외침이 상당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는 자체분석도 내놓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김한길 공동대표와 부인 최명길 여사를 내세웠고, 민선 5기 청주·청원 통합을 이뤄낸 주역인 이시종·한범덕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에는 이시종 후보의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새정치연합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이 지원유세에 나섰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예로부터 충청권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였고, 이 가운데 충북지사 선거는 여야 승패를 결정했다"며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충북지사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만큼이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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