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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역사속으로…'문의군청' 사진 첫 발견

충북대 신영우 교수팀, 진천 평산신씨 고전적류서 발견
"일제 강점기 초기 복식사 연구에 도움될 것"

  • 웹출고시간2014.06.30 19:10:22
  • 최종수정2014.06.30 19:10:22

일제강점 초기인 1911년에 촬영된 문의군청 사진이 충북대 신영우 교수팀에 의해 발견됐다.

청원군이 2014년 6월 30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가운데 그 전에 일시적으로 존재했던 문의군청이 사진 형태로 처음 발견됐다.

충북대 신영우(사학과) 교수가 이끄는 사료 조사팀은 얼마전 진천 평산신씨 고전적류 등을 살펴보던 중 해당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에는 일제 관료와 내국인 등 총 20여명이 등장하는 가운데 우측 하단에 '文義郡廳'과 함께 촬영 날짜를 의미하는 '44.4.15'의 스탬프 숫자가 찍혀 있다. 건물 기둥에도 '文義郡廳' 현판이 걸려 있다.

따라서 사진은 메이지(明治·1852~1912) 44년, 즉 1911년에 촬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의군은 1895년(고종 32) 군으로 승격되었으나, 1914년 이른바 일제의 부군폐합 조치에 따라 청주에 병합된 바 있다.

당시 일제하의 충북도는 △ 보은군과 회인군을 합병하는문제 △ 문의군을 청주군에 합병하고 청주군 내에 청주면을 분할하여 괴산, 청안, 연풍 3군에 합병한 후 신규의 군으로 합하는 문제 △ 음성군 진천군은 이를 합병하지 않고 현재 대로 존치하는 문제 등을 중앙으로 올렸고 이는 그대로 확정,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일제강점 초기의 사진은 그보다 3년 전에 찍은 것이나 촬영장소는 향후 고증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진은 당시 옷차림이 비교적 생생하게 촬영돼 있어 일제강점 초기 복식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해당 사진은 상태가 다소 희미, 원본이 잘 보관돼 있는 가운데 독자편의를 위해 포토샵 처리를 했음을 밝혀둔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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