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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문지 '당진 김대건 신부 유적', 국가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충남도 건의 받아 22일 사적 지정 예고

  • 웹출고시간2014.07.21 18:57:40
  • 최종수정2014.07.21 18:57:40
충남 당진시의 '솔뫼 김대건 신부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돼 국가의 보호를 받게 된다. 이곳은 우리나라 첫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1821∼1846)가 태어난 곳이자,다음달 14~18일 한국에 올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도 내 첫 방문지다.

충남도는 "지난 4월 도가 국가 문화재 지정을 신청한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에 대해 문화재청이 사적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2일자 관보에 사적 지정을 예고,30일 간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사적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5일 솔뫼성지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솔뫼 김대건 신부 유적='솔뫼성지'로 불리는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은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에 있다. 김대건 신부 생가터는 그 동안 충남도가 문화재로 지정(도 기념물 제146호),보존해 왔다. 솔뫼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란 뜻이다. 이곳은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인 김진후, 작은 할아버지 김종한, 아버지 김제준 등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태어난 김대건은 1836년 프랑스 모방 신부에게서 세례를 받은 뒤 신학생 후보로 선발돼 최양업 등과 함께 파리외방전교회 동양대표부가 있는 마카오로 유학갔다. 이어 45년 사제 서품을 받아 조선인 최초 신부가 됐으나,이듬해 체포돼 26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이 유적은 특히 중세사회에서 근대사회로의 이행기에 발생한 천주교 전래 및 사상·신앙의 자유에 대한 박해과정 등을 집약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우리나라 종교사는 물론 정치·사상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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