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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8.05 15:14:50
  • 최종수정2014.08.05 15:45:30

괴산구곡 중 화양구곡제4곡 금사담 전경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화양구곡(華陽九曲)이 구곡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을 받는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는 지난달 30일 7차 회의를 열고 지난 6월 지정 예고한 '괴산 화양구곡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건을 심의했다.

분과위는 이날 심의에서 "괴산 화양구곡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대상으로 판단한다"며 "지정 후 정밀조사와 구곡 경관의 보존·활용을 위한 종합 보존과 활용 계획을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분과위 심의를 통과한 화양구곡은 이달 중 문화재청장이 명승 지정을 고시할 것으로 보인다.

화양구곡이 명승으로 지정되면 전국 구곡 가운데 구곡이란 이름으로는 첫 번째가 된다.

화양구곡은 지난 4월 충북도에서 문화재청에 명승 지정을 신청했고 5월 문화재위원회의 지정 조사에 이어 6월13일부터 한 달 동안 지정 예고해 의견을 받았다.

화양구곡이 명승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경관을 해치는 상가 이전과 시설 개선, 지형 경관자원 관리 예산으로 100억원 정도가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양구곡은 화양천을 중심으로 약 3㎞에 걸쳐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며 자연경관이 빼어난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곶의 9곳을 구곡으로 했다.

화양구곡은 조선의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이 1666년부터 머물던 화양계곡에 제자인 수암 권상하(1641~1721)가 구곡을 설정했고 단암 민진원(1664~1736)이 구곡 이름을 바위에 새겼다고 전한다.

화양구곡에는 송시열 유적(사적 417호), 채운암 대웅전(충북도 문화재자료 30호), 만동묘정비(도 기념물 25호), 화양서원 묘정비(도 기념물 197호) 등 많은 문화유적이 남아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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